한미 관세협상과 세제개편안, 원투 펀치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3.8%, 126p나 빠지면서 이재명 정부 취임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7일 연속 순매수였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1조 6천억 넘게 순매도를 했기 때문인데 기업환경과 투자여건이 악화될 것이란 실망감이 그간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자들은 세제개편안 중에서도 20% 이상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 보유에서 10억 보유로 낮춘 것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대주주 기준을 상향 조정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동의한 사람들의 수는 이틀 만에 6만 7천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선 대미 관세 15%에다 세제개편에 따른 법인세 인상 등 기업들의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석환 /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: 법인세 인상이라든지 또는 대주주 요건 강화라든지 뭐 이런 부분도 좀 들여다보면 어찌 됐건 기업 입장에서는 뭐 비용이 증가한다라든지 또는 수익성 또 즉 마진 악화 요인이 되는 부분들이 좀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에 갑자기 '블랙 프라이데이'가 찾아오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급히 SNS에 글을 올려 재검토 입장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원내대표는 10억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살피겠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의로 투자자 불신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또한 대변인 브리핑에서 재검토가 가능할 수 있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강유정 / 대통령실 대변인 : 만약에 당이나 혹은 입법기관에서 제안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거고.] <br /> <br />정부와 여당이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며 야심 차게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해 온 터라 급작스런 반시장 조치에 투자자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환홍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현수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021359037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